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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ur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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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전
[이란-이스라엘 사태] 이란-이스라엘 충돌 격화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해운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16일 iM증권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며 실제 봉쇄가 될 때에는 에는 원유를 중심으로 해상 물동량의 운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중국의 원유, LNG 수입에 큰 차질이 생기고 이란과 중국의 관계를 고려할 때 실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실행은 극단적인 시나리오라는 판단이다.iM증권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홍해의 통행 재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돼 컨테이너 운임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컨테이너 선사들의 희망봉으로의 우회는 톤-마일 관점에서 약 11%의 수요 증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컨테이너 공급 증가를 운임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미국과 중국간의 관세 협상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은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현재 사태는 해운 업계 전반적으로 운임 상승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글로벌 해운 선사들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iM증권은 “한국 선사인 HMM, 팬오션 모두 운임 상승 측면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iM증권 배세호 연구원은 “HMM의 경우 사태 장기화 시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예멘의 후티 세력의 홍해의 민간 선박 공격이 장기간 지속돼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의 희망봉 우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이어 “팬오션 역시 사태 장기화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지난 13일 현대제철 포항 2공장 입구. 사진=권준호 기자 지난 13일 현대제철 포항 2공장 모습. 사진=권준호 기자 지난 13일 트레일러 한 대가 현대제철 포항 2공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포항(경북)=이동혁 권준호 기자] 지난 13일 현대제철 포항 2공장 입구. 생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공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입구 근처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고, 오가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보안 직원들만 연신 교대를 하며 입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가끔 트레일러가 왔다갔다 했지만 물건을 싣지는 않고 있었다. 이날 만난 공장 관계자들은 "2공장 셧다운 이후 트레일러 수와 사람 수가 더 줄었다"며 "(공장) 안에 돌아가는 라인도 없고 사람도 없다"고 했다. 현대제철 1·2공장 가보니...발길 '뚝'포항 2공장은 형강류와 특수강 봉강, 중기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현대제철이 지난해 말부터 축소 운영한 거점이다. 지난해 말 가동률이 10% 미만까지 떨어지자 한 차례 공장 셧다운을 통보했다가 노조 반발로 철회한 곳이기도 하다. 포항 2공장 생산량은 현대제철 전체 물량의 약 3%다. 최근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해 재차 '무기한 휴업' <본지 6월 12일자 17면 참고>에 돌입했다. 지난 7일 노조에 셧다운을 통보한 후 11일부터 공식적으로 공장이 멈춘 상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등 건설용 강재는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설비도 노후화돼 수익성이 없다"며 "구조 개편과 사업 효율화에 나설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날 함께 방문한 현대제철 1공장도 조용한 분위기였다. 2공장과 비교했을 때 사람들이 다니긴 했지만 생기가 없긴 마찬가지였다. 한 공장 관계자는 "직원들 상당수가 이미 집에서 쉬고 있다"며 "내년 10월 중기부 매각 내용이 공유되며 불안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공장 셧다운 여파는 상당하다. 택시기사 이모씨는 "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