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쿠프 심층취재 추적+노인 운전 제한이 능사일까맞춤형 대중교통부터 확충교통사고 유발 요인 없앤 후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도입日 벤치마킹하면 방법 있어'차량 6대 잇따라 들이받은 70대 운전자' '병원 응급실 돌진해 부상자 낸 70대 운전자' '인도로 돌진한 80대 운전자 차량'…. 노인운전자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정 나이가 되면 운전을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이 나올 정도로 여파가 심각하다. 노인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일 효율적인 대안은 없을까.노인운전자들에 의한 교통사고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자동차 산업이 발전한 만큼 우리나라 자동차 운전 문화도 많이 개선됐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교통사고는 19만8296건, 그로 인한 사망자는 2551명이었다.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는 0.9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5.0명이었다.20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하면 ▲교통사고(22만755건) 10.2%, ▲사망자(6563명) 61.1%,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3.5건) 74.3%,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13.7명) 63.5%가 감소했다.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봐도 무방하다.하지만 자동차 운전 문화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건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통계 비교가 가능한 34개국을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가 적은 순으로 나열하면 0.9명 수준인 우리나라는 26위(2022년 기준)에 머물러 있다. 아이슬란드(0.2명), 스웨덴ㆍ노르웨이(0.3명), 핀란드ㆍ일본ㆍ영국ㆍ스위스(0.4명) 등과 비교하면 교통사고 사망자가 아직도 많다.이런 상황에서 노인운전자 교통사고가 되레 늘고 있다는 건 생각해볼 문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노인운전자 교통사고는 2014년 2만275건에서 2024년 4만2369건으로 2.1배로 늘었다. 연평균 10% 수준으로 증가한 셈이다.교통사고 사망자 비율도 높다. 국토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44.4%로 OECD 국가 중 일본과 아이슬란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노인운전자 교통사고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운전 문화가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서기는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다.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의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입법예고했다. 노인 운수종사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 적격성 검사기준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노인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적절한 조치로 보더스쿠프 심층취재 추적+노인 운전 제한이 능사일까맞춤형 대중교통부터 확충교통사고 유발 요인 없앤 후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도입日 벤치마킹하면 방법 있어'차량 6대 잇따라 들이받은 70대 운전자' '병원 응급실 돌진해 부상자 낸 70대 운전자' '인도로 돌진한 80대 운전자 차량'…. 노인운전자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정 나이가 되면 운전을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이 나올 정도로 여파가 심각하다. 노인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일 효율적인 대안은 없을까.노인운전자들에 의한 교통사고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자동차 산업이 발전한 만큼 우리나라 자동차 운전 문화도 많이 개선됐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교통사고는 19만8296건, 그로 인한 사망자는 2551명이었다.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는 0.9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5.0명이었다.20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하면 ▲교통사고(22만755건) 10.2%, ▲사망자(6563명) 61.1%,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3.5건) 74.3%,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13.7명) 63.5%가 감소했다.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봐도 무방하다.하지만 자동차 운전 문화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건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통계 비교가 가능한 34개국을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가 적은 순으로 나열하면 0.9명 수준인 우리나라는 26위(2022년 기준)에 머물러 있다. 아이슬란드(0.2명), 스웨덴ㆍ노르웨이(0.3명), 핀란드ㆍ일본ㆍ영국ㆍ스위스(0.4명) 등과 비교하면 교통사고 사망자가 아직도 많다.이런 상황에서 노인운전자 교통사고가 되레 늘고 있다는 건 생각해볼 문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노인운전자 교통사고는 2014년 2만275건에서 2024년 4만2369건으로 2.1배로 늘었다. 연평균 10% 수준으로 증가한 셈이다.교통사고 사망자 비율도 높다. 국토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44.4%로 OECD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