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역 민심 기획(2) 거대 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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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06:46
대선 지역 민심 기획(2) 거대 양당
대선 지역 민심 기획(2) 거대 양당 텃밭 호남·TK호남·TK, 선거인수 비중 각각 10% 아래로영향력 줄어든 대선서 쏠림 현상도 약화최근 李 호남 지지율 약세…金 혼재해사진=연합뉴스호남(광주·전북·전남)의 사전투표율이 50%에 육박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대구·경북(TK)은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해 분위기가 엇갈렸다.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은 '정권교체론'에 힘을 보태고, TK는 사전투표보단 본투표에서 지지층이 뭉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최근 대선에선 호남과 TK에서 지지층 결집세가 약화된 것으로 확인된다. 호남에서 '노동운동가' 출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어떻게 볼지, 첫 TK 출신 대통령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평가는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 호남서 민주가 90% 이상 득표할지 관심직선제가 도입된 13대 대선 이후 호남은 민주당 계열 후보만, TK는 국민의힘 계열 후보만 뽑아왔다. 당선자를 맞춘 것은 호남은 8번 중 3번, TK는 5번이었다.쏠림 현상은 여전하지만 득표율의 규모를 놓고 보면 호남은 17대 이후, TK는 16대 대선 이후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16대 대선 이전까지 호남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의 득표율은 90% 안팎, 국민의힘 계열 후보의 득표율은 5% 안팎인 게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17대 대선 이후엔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10% 안팎을 기록하고, 민주당 계열 지지율이 다소 줄어드는 듯한 모양새가 이어졌다.표=신현보 기자17대 대선에선 국민의힘 계열 후보인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득표율이 호남에서 10% 가까이 높아졌다. 이명박 당시 후보의 '경제 대통령 프레임'과 민주당계 정당의 계파 갈등 등이 원인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이후 18대 대선에서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전북에서 13%, 전남서 10%를 기록하며 이례적으로 호남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북 출신 인사의 대거 등용, 새만금 개발과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공약 등 효과였다. 19대 대선에선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가 호남에서 20~30%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당시 민주대선 지역 민심 기획(2) 거대 양당 텃밭 호남·TK호남·TK, 선거인수 비중 각각 10% 아래로영향력 줄어든 대선서 쏠림 현상도 약화최근 李 호남 지지율 약세…金 혼재해사진=연합뉴스호남(광주·전북·전남)의 사전투표율이 50%에 육박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대구·경북(TK)은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해 분위기가 엇갈렸다.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은 '정권교체론'에 힘을 보태고, TK는 사전투표보단 본투표에서 지지층이 뭉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최근 대선에선 호남과 TK에서 지지층 결집세가 약화된 것으로 확인된다. 호남에서 '노동운동가' 출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어떻게 볼지, 첫 TK 출신 대통령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평가는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 호남서 민주가 90% 이상 득표할지 관심직선제가 도입된 13대 대선 이후 호남은 민주당 계열 후보만, TK는 국민의힘 계열 후보만 뽑아왔다. 당선자를 맞춘 것은 호남은 8번 중 3번, TK는 5번이었다.쏠림 현상은 여전하지만 득표율의 규모를 놓고 보면 호남은 17대 이후, TK는 16대 대선 이후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16대 대선 이전까지 호남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의 득표율은 90% 안팎, 국민의힘 계열 후보의 득표율은 5% 안팎인 게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17대 대선 이후엔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10% 안팎을 기록하고, 민주당 계열 지지율이 다소 줄어드는 듯한 모양새가 이어졌다.표=신현보 기자17대 대선에선 국민의힘 계열 후보인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득표율이 호남에서 10% 가까이 높아졌다. 이명박 당시 후보의 '경제 대통령 프레임'과 민주당계 정당의 계파 갈등 등이 원인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이후 18대 대선에서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전북에서 13%, 전남서 10%를 기록하며 이례적으로 호남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북 출신 인사의 대거 등용, 새만금 개발과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공약 등 효과였다. 19대 대선에선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가 호남에서 20~30%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의 호남 득표율은 60%에 그쳤다.20대 대선에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광주 12.7%, 전북 14.4%, 전남 11.4%를 기록하며 국민의힘 계열 후보 중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탈이념, 비정치인, 낮은 지역색,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
대선 지역 민심 기획(2) 거대 양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