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휴전 조건 작성中…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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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07:30
“러시아가 휴전 조건 작성中… 푸틴 셈법 알 수 있을 것“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20일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가 사실상 ‘빈손’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0일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관심이 없고 계속 전쟁하기를 원한다면 (추가 제재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제재를 해제한 대(對)시리아 외교에 대해서는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내에 과도 정부가 잠재적으로 붕괴하고 대규모 전면 내전(內戰)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며 “2년 뒤 상황이 안정되면 지역 전체 평화·안보에 놀라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루비오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교착 상태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終戰) 협상 관련 “트럼프는 제재 옵션이 있고 만약 푸틴이 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경우 이를 실행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전임 정부에서 부과된 모든 제재는 현재 유지되고 있고, (러시아에) 단 하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이 위기에는 어떤 군사적 해법도 없고, 협상을 통한 합의로 종료돼야만 한다”며 “우리는 3개월간 평화 뒤에 다시 (전쟁이) 시작되는 게 아닌, 영구적인 방식으로 전쟁이 끝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물러날 것”이란 전날 트럼프 기조에 따른 답변을 고수하며 “러시아가 휴전(休戰)을 위해 요구할 조건을 작성할 것이며 우리는 그 조건을 기다리고 있다. 그 조건이 어떤 모습인지 확인한 후 푸틴의 셈법에 대해 훨씬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루비오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간 관계에 대해 “중국이 없었다면 러시아는 지금 상황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과 이란의 역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의 다른 측면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출하는 달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있을 수 있는 더 심각하고 파괴적인 대결에 대한 우리의 집중력과 자원을 분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루비오는 트럼프 정부 들어 국제개발처(USAID)가 폐지되고 해외 원조 예산이 크게 삭감된 것 관련 “우리는 여전히 (미국) 다음 10개국을 합친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체보다 더 많은 원조를 제공하고 있고 중국보다는 훨씬 더 많다”고 했다.한편 루비오는 최근 트럼프가 시리아에 대한 제재 해제를 결정한 것을 ‘대담한 결정’이라 표현하며 “신속하게 조치“러시아가 휴전 조건 작성中… 푸틴 셈법 알 수 있을 것“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20일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가 사실상 ‘빈손’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0일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관심이 없고 계속 전쟁하기를 원한다면 (추가 제재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제재를 해제한 대(對)시리아 외교에 대해서는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내에 과도 정부가 잠재적으로 붕괴하고 대규모 전면 내전(內戰)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며 “2년 뒤 상황이 안정되면 지역 전체 평화·안보에 놀라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루비오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교착 상태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終戰) 협상 관련 “트럼프는 제재 옵션이 있고 만약 푸틴이 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경우 이를 실행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전임 정부에서 부과된 모든 제재는 현재 유지되고 있고, (러시아에) 단 하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이 위기에는 어떤 군사적 해법도 없고, 협상을 통한 합의로 종료돼야만 한다”며 “우리는 3개월간 평화 뒤에 다시 (전쟁이) 시작되는 게 아닌, 영구적인 방식으로 전쟁이 끝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물러날 것”이란 전날 트럼프 기조에 따른 답변을 고수하며 “러시아가 휴전(休戰)을 위해 요구할 조건을 작성할 것이며 우리는 그 조건을 기다리고 있다. 그 조건이 어떤 모습인지 확인한 후 푸틴의 셈법에 대해 훨씬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루비오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간 관계에 대해 “중국이 없었다면 러시아는 지금 상황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과 이란의 역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의 다른 측면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출하는 달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있을 수 있는 더 심각하고 파괴적인 대결에 대한 우리의 집중력과 자원을 분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루비오는 트럼프 정부 들어 국제개발처(USAID)가 폐지되고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