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afur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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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10:41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번주 뉴욕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과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다소 약해지면서 간판지수 S&P500은 지난 두 달 사이 급반등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고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대응에 나서 중동 전체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중동 불안으로 유가가 10% 넘게 폭등하고 안전 자산으로 투자심리가 이동하고 있다. S&P500은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단행한 13일 1% 넘게 떨어졌다. 이번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중동 긴장이 주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면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JP모건은 경고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유력시되지만 연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를 낮출 수 있을지에 대한 단서가 나올 수 있다. 연준은 금리를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낮춘 이후 4.25~4.5%로 유지하고 있다. 연준이 해야 할 일은 실제로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고도 행동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메트라이프 투자관리의 드류 마터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에 말했다. 마터스는 "경제 약화의 증거가 있기 전에 금리를 너무 일찍 낮추면 실제로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더 높일 위험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의 마지막 회의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위험이 모두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준은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 이중책무가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중 책무 중에서 어떤 것을 더 우려하고 있는지 여부와 금리 경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신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등 경제 요약을 3개월 만에 새로 업데이트한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 아메리카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래리 워터는 실업률 추정치를 주시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예상하는 2025년 말 실업률'대안'이라는 표현하에 경쟁과 입시몰입교육을 지양하고, 자치와 상생을 위한 교육을 하며, 학생들이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곳에서 여러 존재들과 좌충우돌하며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기자말>[안사을 기자]어느 날 학생 한 명이 나에게 다가와 강당에 마이크 설치를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학생자치안전부장(이하 학생부장)에게서 안내를 받은 터라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었지만 시치미를 뚝 떼고 그에게 질문했다."왜?""오늘 밤에 기숙사 총회가 있어서요. 저희가 방송장비를 잘 몰라서요. 도와주실 수 있죠?""오늘 총회가 원래 계획되어 있었나?""아니요. 오늘 총회는 저희가 준비한 거예요. 정기적으로 있는 건 어차피 아니기도 했지만요."그렇다. 그날의 총회는 전적으로 학생들의 의지로 발현된 일종의 성토회였다. 아이들이 대화의 장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적당한 일시를 잡아 학생회를 지원하는 교사에게 계획서를 제출하여 스스로 마련한 자리였다. 이렇게 능동적으로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원동력이 대체 무엇인지 궁금했다."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모인다고? 무슨 이유로 이런 수준 높은 예쁜 짓을 하실까?"답답해서요.""뭐가?""애들이요. 지들끼리 뒷담화나 하고, 규칙은 규칙대로 어기고... "낮과 밤의 아이는 다른 존재가 된다▲ 기숙사 총회 준비원탁토의, 월드카페 등 수업이나 자치회의 때 경험한 방식을 고스란히 기억하여 써먹는 학생회 구성원의 모습ⓒ 안사을 작년 말 2025학년도의 학생회가 선출되고, 3월 1일 자로 개학한 뒤 학생회와 비학생회, 신입생과 재학생이 한데 모여 세 달여를 함께 살아온 아이들이었다. 우리 학교는 공립 대안고등학교이자 기숙형 학교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다. 전교생은 140명 가까이 되는데 기숙사생은 보통 130명 정도. 학교는 작지만 기숙사 인구는 적지 않다. 혈기 왕성한 청소년들이 밤낮 뿜어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