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월의 흐름 속에서 오늘도 나는 건강한 자로 이 하루를 맞으니 눈으로는 높은 하늘을 보고 세상을 보니
새로운 것들이 많아 생각하는 것들도 많고 귀가 열려 있으니 이 또한 수많은 생물들의 소리나 음악의 새로운 소리들을 듣고 있어요.
콧구멍이 열려 있으니 숨을 쉬며 이 냄새 저 냄새를 맡으며 입이 정상적이니 맛있고 영양가 있는 많은 것들을 먹고 마시고
사람들을 만나 이 말 저 말 할 때에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도 하고 기도도 할 수 있으니 참 감사한 마음이어요.
그리고 두 팔과 두 다리가 아직은 생생하여 세상에서 왔다 갔다 일하기도 하니
나를 만드신 창조주의 보시기에 좋은 살아있는 겉 사람의 모습이어요.
그래서 오늘 내가 일어서서 펼쳐진 하늘과 땅과 세상을 보고 듣고 맡고 말하며 먹고 마시며
생각하며 팔을 들고 걷고 뛸 때에 창조주께서 보시는 내 겉모습에 만족해 하심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런데 눈으로 보고 들을 때에 보는 것과 듣는 것들은 지식으로 뇌 속 기억의 저장고(혼)에 담겨지고
음식물을 먹고 마실 때는 몸 속 위장에 저장되니 혼과 육체를 살리는 마음(영)이 있는 곳이어요.
그러나 기억의 저장고인 혼에 이물질이 섞이게 되면 자신만의 이기주의가 되어 좋은 것들은 가라앉아 잊혀지고
나쁜 것들은 위로만 솟구치니 혀를 통해서 입으로 나오게 되고 속 사람의 모습이 육체의 좋고 나쁜 반응으로 나타나게 되어요.
또한 위장에 이물질이 섞이면 속이 쓰리듯 영에 이물질이 섞이면 속 사람인 마음이 무거움을 느끼고
슬픔과 우울함을 느껴 울고 싶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느끼게도 되어요.
무엇보다 죄악의 오염물이 영을 먹칠해 버리면 흉악이 되고 양심은 어둠이 되니 영의 분별력은 사라지게 되어요.
그리고 혼의 지배를 받게 되니 생각이 더러워지고 음란하게 되고 남의 것을 탐하게 되고 말이 거칠어지고
진실인 것처럼 거짓말을 하게 되고 남에게 해를 끼치면서도 당당하게 살게 되어요.
이런 사람들을 양심에 화인 맞은 사람이라 말하고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 말하고 있으니
이러한 사람들은 육체의 생명이 끝나는 날 스스로 공의의 빛을 볼 수 없으니 빛 되신 예수님 앞에서는
오히려 그 앞에 나아갈 수 없음을 알고 형벌 받는 대상임을 알고 스스로 지옥의 수렁으로 미끄럼을 타게 되어요.
이렇게 육체는 영과 혼의 영역 속에서 살아가니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 하니
예수님을 믿지 않고 교회를 안 다니고 성경을 읽지 않는다면 이런 일을 어찌 알 수 있을까? 새삼 생각하게 되어요.
그런데 사람의 영속에 성령님이 임재해 주시고 성령의 인을 받게 되면 그 은혜로 마음이 괜히 기쁘고 상쾌해 져
찬송과 기도가 저절로 나오고 평안이 얼굴로 나타나게 되어요.
그리고 나는 창조주가 보시기에 좋았더라 한 그 생명체인데 함부러 무심코 내 육체를 죄의 병기로 쓸 수 없지 생각하게 되어요.
또한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꼭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만 같은 믿음이 생겨요.
그래서 나는 오늘 살아있는 이 날이 귀한 날이고 좋은 날이고 복 된 날이란 걸 생각하고
오늘을 내게 생명과 건강을 선물로 주신 창조주께 감사한 마음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