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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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

임영재 0 36

과학의 발전으로 거대 망원경을 공중에 띄워 온 우주를 관찰하기에 이르니 

인류의 상상 이상으로 먼 곳을 사진으로 찍기에 이르렀으니 

공중에는 우주 먼지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하고 이 먼지들이 모여 덩어리가 되고 에너지가 되어 

어느 땐가 폭발하여 별들이 된다며 이를 빅뱅이라 말하지만 

하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수증기처럼 궁창에 떠 있으니 망원경으로 볼 때는 우주의 먼지로 보이고 있어요.

창세기는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를 운행하시니라(1:2) 했으니 

창조주께서 이 궁창의 물을 향해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하실 때

공허하고 혼돈하던 물속에서 땅이 나오게 되었고 땅이 나왔을 때에 하나님께서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말씀하시니 

그 말씀 따라 지금까지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온갖 풀들과 나무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이 물들을 향해 땅의 모든 생물들을 번성하게 하라명하시니 

끊임없이 하늘에서는 생명수가 이 땅에 내리고 식물들 못지않게 온갖 동물들도 

이 물들로 인하여 생존과 번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 땅의 모든 생물들에겐 땅에서 번성하기 위한 양분은 하늘에서 내리는 물과 햇빛이어요.

이 햇빛과 물들을 양분으로 번성과 키 크기로 봄 여름을 지나니 지금은 풀은 시들고 나무는 잎이 생기가 멈추고 

양분을 제공했던 땅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그러나 줄기와 잎은 땅 위에 떨어져 먼지가 되고 흙이 되어 그 속에서 녹아지며 

스스로의 양분이 되고 있음을 보게 되니 이 땅의 모든 생물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햇빛과 물에서 은혜로 살지만 작은 식물처럼 자기 살기에 급급한 게 있고 

큰 나무처럼 많은 낙엽으로 다른 식물들의 양분으로 주어지게 됨도 보니 하나님의 선순환의 법칙임을 깨닫게 되어요.

나 또한 땅에서 나와 땅으로 돌아갈 때까지 육적으로 영적으로 얼마 만큼의 키 큰 사람이 될련지 알지 못하지만 

내게서 떨어질 은혜의 낙엽들이 누군가에게 득이 되고 덕이 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어요.

나 또한 지금도 살면서 누군가 뿌려 논 씨앗과 미리 성장해서 떨어 뜨려 논 낙엽같은 양분을 통해 

새로운 힘과 새로운 소식과 새로운 지식을 얻고 오늘을 살고 있음을 바라보아요.

이렇게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덕을 봄으로 사는 것을 아는지라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서 

악 보다는 선을 나타내 보이길 원하고 남 탓하고 미워하고 경계하며 살기 보다는 

친절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더 바라는 마음이어요.

이는 하나님이 마음속에 선을 심어주신 은혜라 여기니까요.

그럼에도 언젠가 흔적도 남겨지지 않는 한 줌 흙으로 돌아갈 육체이지만 육체 속에 또 다른 영의 양분이 있으니 

생명의 빛 되신 예수님 은혜 안에서 성령의 단비로 영의 양분을 얻고 하늘 하나님 아버지 앞에 서길 바라는 마음이어요.

그때는 성경의 말씀처럼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는 말씀이 이루어지겠지요.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세세토록 돌리게 되겠지요.(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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