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날에
복된 날들이지만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달리고 있어요.
창조주께서 허락해 주신 오늘 나는 복된 날이라고 기뻐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릴 때에
누군가는 슬픔의 날이다는 생각이 함께 밀려왔어요.
하늘 처소를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이 땅에서 생명의 빛이 꺼지는 날 하늘에서는
하나의 별이 떨어져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지만 천국을 아는 누군가를 위해서는
또 다른 별이 빛을 내며 새로움으로 나타나기도 했어요.
이렇게 하늘에서는 광명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 있고 흑암으로 가는 길이 있어요.
이 땅에는 겨울로 가는 길이 있고 너머에 봄이 오는 길이 있어요.
우리는 그냥 그렇게 가는가 보다 오는가 보다 하고 살지만 창조주는 저 태양을 공중에 띄우고
별들을 붙잡아 도량법을 정하고 그 궤도를 영영히 돌게 하면서 저 놀랍고 멋진 일들을
인정해 주고 찬양해 줄 생명체들을 창조하셨어요.
밤하늘을 보면 창조주의 무한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태초가 언제인지도 모를 그때에는 혼돈과 흑암만이 있었지만 그 전능하심으로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물질들을 불러 냈어요.
그리고 지혜와 명철 속에서 생명의 핵을 생각하사 온누리에 임하여 나타날지어다 말씀하시니
짜자잔!!. 물이 모이고 땅이 드러나고 요모조모 온갖 색상들의 미생물 생물 식물 동물들이 나타났어요.
창조주께서 그 생명들을 보시기에 좋았지만 그것들은 경배하고 영광 돌리지는 못했어요.
그 후에 생령을 만들고 자유의지를 주사 말을 하게 하시고 손가락 발가락의 움직임을 통해 영광 받기를 바라셨어요.
또한 생육하고 번성하여 정복하고 세상에 충만하라고 축복하셨어요.
그렇게 사람들은 생각하는 바를 글 그림으로 나타냈고 건물들을 지었고 기계들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오늘 내가 미래 세대가 되었고 세상 수고 속에서 주님의 택함을 받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행할 수 있고 누릴 수 있고 나눌 수 있고 믿음이 있음이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하는데 이렇게 내 영이 창조주를 알고 안식일을 기억하며 지켜
성전에 나아가 경배하는 것이 나를 만드신 창조주의 목적이라 하시니 세상일로는 곤고하여도
그래도 주일엔 성전에 나아가 경배하며 영광 돌려야지 다짐해 봅니다
그 예배 속에서 나를 찾으신다 하니까요.